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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44종의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아동을 발굴하고, 발굴된 아동을 선제적으로 찾아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줍니다. 연 3회(1월, 4월, 7월) 진행되는 정기조사를 통해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아동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영유아 전환시점에 있는 만 3세 아동 중 가정양육 중인 아동의 경우 연 1회(10월) 전수조사를 통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합니다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서비스를 연계해주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은 안전하게 지켜주는 e아동행복지원사업. 그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e아동 이야기 “나의 변화와, 내가 변화시킨 사람들”(충남 공주시 박○○)
나의 변화
2018년 4월, e아동행복지원사업 초창기에 저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사업의 취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아동의 안전을 육안으로만 확인하여 해당 가정이 공적급여를 받고 있다면 가정환경이 양호함으로 사례종결 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들려 드릴 이야기는 아동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로, e아동행복지원사업의 이해도가 높아진 지금의 제가 어떻게 아인이(가명)의 가족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인이와의 첫 번째 만남
e아동행복지원사업 시행안내 공문이 도착했고, 그렇게 저는 아인이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인이네 가족은 6명이나 되는 대가족이었습니다. 10평 남짓한 방2칸짜리 옥탑방에서 거주 중이었는데, 장판과 벽지는 곰팡이로 얼룩져있고, 방안은 지저분했습니다. 특히 아인이가 다운증후군과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질병을 가지고 있어 치료비가 많이 들어갔고, 특수분유를 먹여야 하다 보니 한 달에 분유 값만 50만원이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는 수입이 불규칙했고, 사채 등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아동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아인이에게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연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중학동주민센터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관의 협조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중학동의 새싹지킴이! 첫 번째, 공주시 대표 맘카페 ‘공주맘들의 사랑방’과의 협업
공주시 대표 맘카페 ‘공주맘들의 사랑방’에서는 이런 아인이의 소식을 듣고, 위기아동 후원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여 아인이를 비롯한 중학동 내의 아동들을 위해 기부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중학동의 새싹지킴이! 두 번째, 다양한 복지재단의 후원
적십자 후원금 모집을 통해 4천만원의 후원금을 아인이네 가정에 전달하였고, 이 비용은 아인이의 치료비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중학동주민센터에서도 따뜻한 마음 복지재단을 통하여 총 2천만원의 후원금을 후원받았고, 이 비용은 열악했던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되었습니다.
중학동의 새싹지킴이! 세 번째, 유관기관과의 장기적인 협업
아인이의 초등학생인 둘째언니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공주교육청과 협업하여 장학금 연결 등 많은 서비스를 지원하였고, 친부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안내하여 자격증 취득 후 재취업을 약속했습니다.
내가 변화시킨 사람들
열악한 경제상황과 아인이의 심장병으로 인해 아인이네 가정은 무력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차근차근 해결되면서 아인이의 부모님은 점차 삶의 의욕이 생겨났고, 기존 공적급여에 기대는 것이 아닌 탈수급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아동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 이 사업을 통해 만난 아인이네 가족! 공주시 중학동의 새싹지킴이들은 아인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계속 동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