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제보육 이용 건수 전년 대비 77% 증가 -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은 필요한 시간에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시간제보육반’을 전년 대비 89개 확대하여 946개(2022년 12월 기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과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간제보육’의 확대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7개월 쌍둥이 아이를 둔 A씨는 주변에 양육을 도움받을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은행이나 병원을 가야 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 A씨는“시간제보육을 알게 된 이후 필요한 시간에 시간제보육반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이 앞으로 더 늘어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팀장 B씨는“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만족도는 높다, 다만 인건비 지원 확대 등 제도적 개선이 함께 고민 된다면 보다 질 높은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보원에 따르면, 시간제보육을 운영하는 유형별 비율은 민간어린이집 283개(29.9%), 가정어린이집 245개(25.9%), 국공립어린이집 183개(19.3%), 육아종합지원센터 159개(16.8%),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50개(5.3%), 법인?단체어린이집 21개(2.2%), 협동어린이집 3개(0.3%), 직장어린이집 2개(0.2%)로 나타났다.
2022년 시간제보육 이용 건수는 35만370건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이용현황은 12~24개월 미만 아동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11시~13시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13시~15시, 9시~11시, 17시~18시 순으로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정책 DW시스템 ’21.1.1.~’22.12.31. 운영 데이터 기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정보원 박철웅 사회서비스보육본부장은 “앞으로도 시간제보육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결제 등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시간제보육 확대 정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제보육은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는 서비스이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미만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childcare.go.kr)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아이사랑을 통해 시간제보육을 예약할 수 있다.
정보원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과 아이사랑 모바일 앱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사회보장급여 및 사회서비스 전자 바우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