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져야 할 요소, 바로 청렴입니다. 특히 국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 분배해주는 공공기관은 청렴이 더욱 강조됩니다. 기관의 신뢰도가 부패나 비위행위로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진 출처=한국사회보장정보원)
우리나라 사회보장정보를 통합해 관리·활용하며 맞춤형 복지지원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역시 청렴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협력사나 협력사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거나 계약을 맺는 경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청렴 CALL △청렴 서한문 발송뿐만 아니라, 올해 ‘협력사-사업부서-감사실’이 함께하는 청렴활동도 새롭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업무 담당자에게 잘 보여서 사업이나 계약을 따내기 위한 여러 비위행위들이 표현되는데요. 이런 부분이 실제로도 부패 취약분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스스로 ‘이런 상황에서 불공정행위나 부패행위, 갑질 등을 근절 하겠다’, ‘혹시 모를 상황도 미연에 방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정보원이 협력사와 함께하는 청렴활동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청렴 CALL 제도
공공기관의 계약업무에 있어서 계약 상대자인 협력사와 공정과 상생이 화두가 된 시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기관과 외부 협력사 간 불공정행위나 갑질 행위, 부패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렴 CALL 제도는 혹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앞서 언급된 사례가 있는지, 외부 협력사를 통해 감사실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먼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계약을 맺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감사실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계약체결 과정에서 기관 담당자의 불합리한 계약 조건 요구나 금품 제공 요구 등 부패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2021년에는 8월까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계약을 체결한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303건의 사업에 대한 청렴 CALL 서비스가 실시되었는데요.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패나 불공정 행위에 대해 확인하고,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협력사의 입장에서 사업추진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화와 더불어 협력사는 계약대금 지급 안내 문자를 받게 되는데, 이와 함께 부패 상황 발생 시 신고할 수 있는 신고채널 경로와 전화번호를 다시 한 번 안내받게 됩니다.
문자메시지로 안내되는 부패행위 신고채널
(출처=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제공)
2. 청렴 서한문 제도
서한문은 편지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렴 서한문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기관의 청렴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청렴문화 정착을 선도하겠다는 뜻이 담긴 편지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기관장이 직접 ‘우리 기관은 이러이러하게 청렴한 활동을 하겠으니 잘 지켜봐주시고 혹시 부패행위나 개선할 점 등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렴 서한문을 협력사를 대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청렴서한문(출처=한국사회보장정보원)
청렴 서한문은 기관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협력사에게 발송하는 것이니 만큼 공개적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을 약속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관의 청렴의지 표명은 물론 내부 직원의 청렴한 업무 마인드와 윤리의식을 함양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019~2020년 총 381건의 청렴서한문을 발송하고 부패·불공정행위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청렴서한문도 하반기 발송 예정이라고 하네요.
3. 협력사와 함께하는 청렴·소통 활동 추진
올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청렴 활동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사업부서, 협력사 그리고 감사실이 함께하는 만남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하고 부패유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고 하는데요. 모든 부서가 1개 이상의 청렴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1부서 1청렴 과제’와 연계되어 시행되고 있다고 해요. 사업부서에서 협력사와 함께하는 소통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스스로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추진을 약속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협력사와 함께하는 청렴소통활동을 진행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재정관리부’(출처=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제공)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감사실 담당자는 이 청렴·소통활동이 협력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가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대립이나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청렴을 기반으로 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함께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업부서와 협력사뿐만 아니라 청렴 및 갑질근절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실까지 참여함으로써 협력사는 혹시 청렴에 저해되는 행위가 발생 할 경우 대처 방안과 신고채널 등을 전반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실제 신고채널 운영 담당자를 만나면서 그러한 제도를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저 역시 청렴문화 정착과 확산,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운영을 위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다양한 노력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보원의 임직원이 청렴한 업무추진에 대해 개인의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여러 제도를 통해 청렴한 기관 만들기를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외부 기관은 물론 정보원의 고객인 국민에게 청렴한 공공기관으로의 신뢰를 제고하고, 협력사와 함께 더욱 발전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